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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에도…한미 “하반기 연합훈련 협의 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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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에도…한미 “하반기 연합훈련 협의 중” 확인

뉴스1입력 2019-07-17 16:58수정 2019-07-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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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한 후 손을 잡고 있다. 2019.6.3/뉴스1 © News1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다음 달 예정된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한미 군 당국은 계획대로 진행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후반기 전작권 전환 기본운용 검증을 위한 연습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후 군사연습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라는 질문에도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와 중앙통신기자와의 문답에서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연습의 취소를 실무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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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 군사연습인 ‘동맹 19-2’를 현실화한다면 조미(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차후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조미 실무협상 개최와 관련한 결심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도 북한 외무성의 입장이 나온 뒤 동맹 연습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군은 올 가을 이 연합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미 실무협상이 이달 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미가 선제적으로 연합 연습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은 “작년에도 북한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비난했지만 결국 판문점 회담에는 나왔다”면서 “북한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시간 지연 전략을 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유리한 건 북한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비난한, ‘19-2 동맹’으로 알려진 연합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훈련(CPX)이며 시기는 8월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최초 작전운용능력(IOC)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라 한미 양국에 중요한 시험대라는 평가를 받는다.

IOC 검증이 끝나면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과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이 차례로 이어진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서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사령관 역할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이 부사령관 역할을 맡아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체계를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만 이날 “연합 연습의 명칭, 시기,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앞서 이른바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불린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폐지했다.

지난 3월 키리졸브(KR)를 대체해 ‘19-1 동맹’ 연습이 실시됐고, 독수리 훈련(FE)은 대대급 이하 야외기동훈련으로 조정됐다.

매년 8월 열리던 UFG 는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만 떼어내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과 통합, 을지태극연습으로 지난 5월 실시됐다.

국방부는 이날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합의한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돼 비핵화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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