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평양함대, 잠수함·군함 전력 수년간 대폭 확충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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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 최고 전력의 태평양함대가 향후 수년 동안 잠수함과 군함 등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군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령부를 둔 태평양함대는 현대화와 재무장 계획에 맞춰 최신 잠수함과 군함을 다수 증강 배치한다.

태평양함대 세르게이 아바캰츠 사령관은 함대가 크루즈 미사일 호위함 8척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먼저 내년과 2019년 각각 1척을 인도받는다고 전했다.

아바칸츠 사령관은 또한 칼리버와 오닉스 순항 미사일을 탑재한 미사일함 4척도 인계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의 배치 시기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드미랄티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신형 디젤 잠수함 6척 가운데 제1호를 넘겨받는다고 한다. 신형 잠수함은 칼리버 순항미사일을 장착한다.

아울러 아바칸츠 사령관은 기존 잠수함과 수상함정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최신예 고정밀 무기장비로 교체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캰츠 사령관은 “우리 태평양함대는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고 증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동해를 포함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태평양함대는 전략 핵잠수함과 다용도 재래식 잠수함, 수상군함, 대잠수함 전력, 전투기, 지상군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스크바=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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