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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푸틴의 이중적 태도로 미-러 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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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푸틴의 이중적 태도로 미-러 관계 악화”

뉴시스입력 2018-12-02 07:24수정 2018-12-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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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사진)은 1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에서 열린 국방포럼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표리부동한 이중적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그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되었다고 시인했다.

이 날 매티스장관은 푸틴이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흙탕물을 뿌리는” 시도를 했으며, 핵무기금지조약 (준수여부)도 불투명하고 지난 주에는 러 해군이 우크라이나 선박을 나포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며, 그는 “믿을 수 없는 상대”(simply cannot trust)라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확실하다”면서 지난 2년 동안에 걸쳐서 미국과의 관계가 실제로 나빠졌다고 덧붙였다.

매티스는 러시아가 지난 달 중간 선거에 어떤 식으로 개입하려 했는지 구체적인 주장의 근거는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그런 노선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 민주주의적 절차를 훼손하려는 그의 노력에 대해서 방어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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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선박과 선원 나포 때문에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의 G20정상회의 때 푸틴과 정상회담을 가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곧 푸틴과의 회담이 성사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트럼프-푸틴 회담의 무산에 대해 이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라며 “수 많은 국제적 중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번 러 해군의 작전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동부지역 반군에 대한 지원으로 가뜩이나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발이 큰 데 이어 또 다른 도전과 반발을 받고 있다. 서방측 비평가들은 이번 일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티스는 최근의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가 1년전부터 유지하고 있는 국방 정책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9.11테러 이후의 전쟁상태에서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간의 경쟁으로 인한 “강대국들의 비상사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뒤의 문답식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해병대 출신 장성으로서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는 오로지 푸틴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동 탓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심각하다. 푸틴이 자기가 하는 행동이 증오와 반발을 일으켜 결국 러시아 국민에게 어떤 해악을 가져오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나토군을 재무장 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1987년 핵무기 금지조약도 푸틴이 위반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백악관은 이 조약에서 곧 탈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가 조약에서 금지된 미사일의 육상 기지 배치를 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조약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러시아는 위반사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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