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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명 탄 선박 예멘서 나포…후티 반군 구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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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명 탄 선박 예멘서 나포…후티 반군 구금중

뉴스1입력 2019-11-19 10:06수정 2019-1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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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 한국 선박 2척이 나포돼 한국인 2명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 외교 당국은 납치 세력과 접촉 중이며 구금된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약 24km)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의 항만준설선 ‘웅진지-16호(832톤)’와 예인선 ‘웅진티-1100호(50톤)’, 사우디 예인선 ‘라빅3호(545톤)’가 나포됐다.

웅진지-16호의 기관장과 웅진티-1100호의 선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납치됐다. 이들 선박은 당초 사우디 남서부 지잔을 출발해 소말리아 북서부 베르베라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한국인 선장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현재 연락두절됐다.


18일 현재 나포된 선박들은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티 반군 측은 해당 선박이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했기 때문에 조사를 해야 하며 특별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고 한국 선박인 것으로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 선원들은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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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만 무스카트 항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에 전날 낮 긴급 출동 지시를 내렸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해경 등 관계 기관과 대책 회의을 했다.

또 사우디와 예멘,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당 공관에 대책본부를 구성해서 주재국에 상황을 전달하며 석방 관련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정보 자산 활용 등 우방국과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멘은 2011년 ‘아랍의 봄’ 봉기로 30여년 간 철권 통치했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축출되는 과정에서 내전을 겪게 됐다. 2012년 3월 사우디의 공습을 계기로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다고 알려진 후티 반군이 충돌하면서 내전은 국제 분쟁화됐다.

격심한 내전으로 예멘이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으면서 2018년 12월 스톡홀름에서 정전 합의가 됐지만 이행은 차질을 빚고 있다. 당시 합의로 주요 인도주의적 접근 통로에서 후티 반군이 철군하기로 했지만 지난 5월 교전이 다시 발생해 이행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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