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들립서 러시아 공습으로 민간인 9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8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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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에서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 공군의 공습으로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이들립주 남부 알말라야 마을에서 5명의 민간인, 동부 사라켑 마을에서 4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알말라야 마을에서 숨진 민간인 희생자 중 3명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이날 공습으로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난민을 포함해 약 30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들립주는 과거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통제하고 있다.

이 조직은 인근 알레포주와 라타키아주 일부 지역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말 휴전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이들리브주 공세가 일시 멈췄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현지에 대한 포격과 공습이 재개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달 초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4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중 16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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