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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동서 전면 작전 준비태세…“이란 원유시설 타격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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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동서 전면 작전 준비태세…“이란 원유시설 타격도 가능”

뉴시스입력 2019-09-17 12:16수정 2019-09-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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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킨 전 합참차장 "1980년대처럼 이란 원유생산 타격 포함될 수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으로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군이 전면 작전 준비태세(full operational alert)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이 군사적 보복의 일환으로 이란의 원유 생산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미군 전직 고위 관계자의 전망이 나왔다.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을 자행했다고 선언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란이 배후라고 의심하고 있다.

잭 킨 전 미군 합참차장은 17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미국이 할 수 있는) 군사적 보복으로 1980년대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이란의 원유 생산에 타격을 주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킨 전 합참차장은 지난해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킨 전 합참차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에서 국방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이 피습을 당한 뒤 중동 지역 미군은 전면 작전준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미군은 이란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전함과 폭격기, 방공시스템, 병력 등을 추가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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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은 지난 5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과 유도마시일 구축함 3척,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탑재된 핵 추진 공격잠수함 2척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을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 미 공군은 중동 지역에서 B-52H 전략 폭격기 4대와 F-22 스텔스 전투기 12대, F-35A 전투기 12대 등을 운용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공격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인 아미랄리 하지자데는 지난 14일 “이란 인근 최대 2000㎞ 안에 있는 모든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은 우리 미사일 사정거리에 든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며 미국에 경고했다.

한편, 킨 전 합참차장은 전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란이 미국의 경제제재를 망가뜨리기 위해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협상을 요구할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면서 “이란을 훨씬 더 정치,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더욱 쥐어짜면 된다. 우리의 군사적 선택지는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의)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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