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 가자지구 드론공격에 또 보복공습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8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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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전폭기들, 7일 밤 하마스기지 등 폭격
팔레스타인 시위대 2명 사망 70여명 중상

이스라엘 공군의 제트 전폭기들이 7일 밤(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세력 소유 군 시설들을 비롯한 여러 곳에 공습을 가했으며 이는 하마스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이스라엘 보안당국이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언론도 이스라엘 공군폭격기들이 가자지구의 하늘을 뒤덮고 날아와 폭격을 시작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이용해서 이를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서는 밤 새 큰 폭발음이 들려왔고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현지 보안관리들은 이스라엘 공군의 심한 폭격에는 지상을 향한 미사일 발사도 포함되었으며 이로 인해 두 곳의 군사시설이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날의 공습은 같은 날 앞서 남부 이스라엘을 공격한 수제 무인기들에 대한 보복 공습이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무인기는 가자와 이스라엘 국경부근에 주둔한 이스라엘군 차량에 대해 적어도 한 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해 차량을 파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긴장은 9월17일 일년도 못돼서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을 10일 앞 둔 시점에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6일에는 국경지대의 팔레스타인 정례 시위인 반이스라엘 “위대한 귀환”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표로 팔레스타인 10대 2명이 숨지고 76명이 중상을 입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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