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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反美 포스트 탓… 美입국 거부된 하버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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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反美 포스트 탓… 美입국 거부된 하버드생

뉴욕=박용 특파원 입력 2019-08-29 03:00수정 2019-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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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팔레스타인인 연관 부인에도 美세관 5시간 조사뒤 추방조치 미국 하버드대에 다니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 팔레스타인인 10대 학생이 친구가 올린 소셜미디어 ‘반미 포스트’ 때문에 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27일 더 힐,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레바논 티레 출신 팔레스타인인 하버드대 합격생 A 군(17)은 2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8시간 만에 추방됐다.

하버드대 교지인 하버드크림슨이 입수한 A 군의 서면 성명서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관리들은 입국 심사 당시 5시간 동안 그의 스마트폰과 노트북PC를 수색하고 종교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A 군은 “(이민국 관리가) 방으로 나를 부르더니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미국에 반대하는 정치적 견해를 포스팅한 사람들을 내 친구 목록에서 찾았다고 말했다”고 하버드크림슨은 전했다.

그는 “나는 그 포스트와 아무 관련이 없고 그 포스트들의 발언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하지도 않았다”며 “내가 다른 사람의 포스트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그의 학생 비자는 취소됐고 추방됐다. 마이클 매카시 미 CBP 대변인은 하버드크림슨에 “입국심사에서 발견된 정보에 근거해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조너선 스웨인 하버드대 대변인은 “대학은 학생 가족 및 관계 당국과 함께 이 학생이 며칠 후 동료 학생들과 합류할 수 있도록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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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버드대#팔레스타인#소셜미디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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