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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UAE 샤르자 ‘마지막’ 왕자, 런던서 돌연사
뉴스1
업데이트
2019-07-04 14:42
2019년 7월 4일 14시 42분
입력
2019-07-04 14:42
2019년 7월 4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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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 7개 토호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마지막 왕자 칼리드 알 카시미(39)가 영국 런던에서 돌연사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쯤 신고를 받고 칼리드가 살던 나이츠브리지 펜트하우스에 출동했다가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튿날 부검을 실시했지만 사인을 특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 대중지 더선은 소식통을 인용, “칼리드의 펜트하우스에서 마약·섹스 파티가 열렸다”며 “칼리드가 돌연사한 원인으로 마약 복용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경찰 요청에 따라 긴급 내부 조사가 이뤄졌고 직원들은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런던 검찰은 칼리드가 타살된 정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이 사건을 ‘사인 불명’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드 왕자의 장례식은 이날 고향 샤르자의 파이잘모스크에서 엄수됐다.
칼리드는 샤르자의 ‘마지막’ 왕자다. 이복형은 지난 1999년 헤로인 중독으로 24세 나이에 숨졌다.
칼리드는 9세 때부터 영국에서 생활하며 사진과 미술을 공부했고, 2008년엔 패션 브랜드 ‘카시미’를 론칭해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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