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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내다파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서 8톤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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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 내다파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서 8톤 인출

뉴스1입력 2019-02-28 11:20수정 2019-0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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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야당 의원 “중앙은행 금 8톤 불법 유출”
2018년 베네수 중앙은행 금 보유 ‘75년래 최저’
미국으로부터 거센 퇴진 압박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보유 중인 금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지난주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금고에서 최소 8톤의 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강화에 자금줄이 끊긴 마두로가 금을 팔아 달러를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앙헬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야당 의원과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 지난 20~22일 경비원이 자리를 비우자 정부 차량들이 나타나 금 8톤을 실어나른 후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알바라도 의원은 “이번 사건이 칼릭토 오르테가 중앙은행장이 해외 순방길에 오른 사이에 벌어졌다”며 “마두로 정부가 금을 불법으로 해외에 판매하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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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이 어디로 운반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년 28톤의 금이 터키 이스탄불로 수송된 사실을 고려할 때 터키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두로 정부는 원유생산량 감소와 경제 붕괴, 제재 증가 등에 대출길이 막히면서 금을 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베네수엘라 남부 금광 채굴장 등지에서 금 28톤을 구입해 해외로 수출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식량과 기본 생필품 구입 재원을 조달하는 데 사용됐다.

마두로가 현금 부족을 타개하고자 금을 내다팔면서 베네수엘라 금 보유고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8년 화폐용 금(monetary gold) 약 20톤이 인출돼, 금 보유규모(140톤)는 7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지를 받는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미 금융권과 투자자회사들에 베네수엘라 금을 거래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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