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4척, 센카쿠 부근 일본영해 침범 도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8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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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4척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입해 일본 측에 비상이 걸리게 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에 무단으로 들어와 1시간30분 동안 항행했다.

이들 해경선은 오전 10시께부터 차례로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근처 일본 영해에 진입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일본 영해 안에서 항해하고서 1시간30분 만에 바깥으로 나갔다고 한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재차 영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 해경선은 오후에는 우오쓰리시마 서남서쪽 24~29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에 침범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래로 올해 들어선 29번째이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영해 침범에 주일 중국대사관과 베이징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총리관저의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하고 정보 수입과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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