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현에 기록적 폭우…8명 사망·2명 실종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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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인접한 지바(千葉)현에서 지난 25일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NHK 등에 따르면, 지바현에서는 25일 불과 반나절 동안의 강수량이 평년 10월 한달분을 웃도는 283.5㎜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하천 7곳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바시 미도리 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이치하라(市原)시에서는 마당에 있던 50대 여성이 토사에 휘말려 사망하는 등 총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지바현에 위치한 나리타(成田)공항은 25일 항공기 48편이 결항됐으며,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철도 및 버스 등 육상교통편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지바현 내 4700여 가구가 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부알로이는 25일 오후 9시께 일본 동부 태평양상에서 온대상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지만, 비구름의 영향으로 26일까지 일본 동북부에는 많은 비가 내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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