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9% “한일관계 개선해야”…아베 지지율 3.1%p↓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9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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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방송 계열 JNN 조사 결과
"일본인 50%,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
"일본인 76%, 한국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해 못해"

일본인의 79%가 한일 관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TBS 계열사인 JNN이 지난 7~8일 전화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률은 79%에 달했다. “이대로 좋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50%가 “조기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기 개최할 필요 없다”는 38%였다.

반면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는 76%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해할 수 있다”는 9%였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한 데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9%였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57.0%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포인트 증가한 38.7%였다.

한편 내달 시행 예정인 소비세율 인상(8→10%)에 대해서는 52%가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39%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7~8일 전화를 통해 18세 이상 22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167명에게 유효한 대답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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