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루이뷔통, 美보석브랜드 티파니 인수 추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7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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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만약 티파니 인수가 이뤄질 경우 LVMH의 지금까지 인수 중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티파니의 시장가치는 약 119억달러(약14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LVMH는 지난 2011년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 불가리를 5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FT는 16년동안 불가리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 북미 시장 및 패션브랜드 디젤을 운영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볼리올로가 티파니 CEO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최고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는 루이뷔통을 비롯해 75개의 명품 브랜드들을 거느리고 있다. 전 세계에 4590개의 매장을 두고 있고, 직원 수는 15만6000명이 이른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생산공장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장 완공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1837년 설립된 티파니는 올해 매출이 전년 44억달러 보다 22% 상승했지만, LVMH의 49% 상승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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