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민 과반수 브렉시트 이행 지지…의회 중단시켜도 좋아

설문조사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이행안이 영국 국민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케팅 그룹 콤레즈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설문조사 응답자의 54%는 존슨 총리가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브렉시트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의회의 브렉시트 저지 시도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의회를 중단하는 것도 찬성한다는 입장된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을 모색하고 있지만 EU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그는 의원들이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으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의회를 중단시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46%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의 결과는 정당 선호도가 배제된 것을 몰랐다고 대답한 1645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보수당 지지도는 야당인 노동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27%에 비해 6%포인트 높은 31%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1783명의 응답에 근거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존슨 총리가 지난달 브렉시트를 예정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공식 사퇴한 테레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이은 뒤 보수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한 것과 대체로 일치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