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m 상공 비행기 문 열고 뛰어내린 英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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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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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마다가스카르 <출처=위키피디아> © 뉴스1
영국 대학생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알라나 커틀랜드(19)는 지난 25일 마다가스카르 북부의 외진 비행장에서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당시 비행기는 1130m 상공에서 운항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커틀랜드가 왜 문을 열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항말라리아제에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던 커틀랜드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커틀랜드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커틀랜드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가 모험을 좋아하는 재능있는 댄서였다”며 “항상 주변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우드먼 교수는 “알라나의 사망 소식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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