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경제 성장률 6% 유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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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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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가 6%대 성장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 총리는 중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gov.cn)에 게재된 러시아 언론 매체와의 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높은 출발선(이미 높은 경제 성장률을 의미)과 복잡한 국제적 배경 때문에 6% 또는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적인 성장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및 일방주의 증가로 인해 “확실한 하향 압력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경제 성장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중국의 성장률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2018년엔 6.6%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더욱 내려가고 있다. 1분기에는 6.4%, 2분기에 27년래 최저인 6.2%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3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분기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일부 경제학자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6% 이하로 낮추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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