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인근서 이번 주 군사훈련…美 F-16 판매에 ‘불만’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7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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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주 대만 인근 동중국해 해상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해사국(CMSA)은 26일 통지문을 통해 중국 동부 저장성 앞바다에서 실시할 군사 훈련으로 인해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선박 통행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 규모와 참가하는 부대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실사격 훈련’(live-fire drill)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까지 포함하면 중국의 대만 인근 군사 훈련은 한 달 사이 세 번째. 중국은 지난달 말 대만 인근에서 두 차례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한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미국을 향한 불만의 성격이 짙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일 F-16V 전투기 66대를 대만에 판매하는 안이 국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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