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20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협상 타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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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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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이번에 무역협상 타결해야”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 상무부 홈피 갈무리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 상무부 홈피 갈무리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이번 선진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중이 무역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실무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왕 부부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 갈등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왕 부부장은 “타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측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부장은 미국이 화웨이를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린데 이어 지난 21일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기업도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렸다며 이같은 조치는 미중 경제의 디커플링(차별화)을 불러와 양국이 모두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이같은 조치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가 규정한 자유무역을 존중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15일 화웨이를 거래금지 리스트를 올린데 이어 지난 21일 중국 슈퍼컴퓨터 관련 기업 5개를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더욱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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