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24억원대 뇌물수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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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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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판과정서 유죄 인정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 News1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 © News1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멍훙웨이 전 인터폴 총재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20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멍 전 총재는 이날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 최후변론을 통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1446만위안(약 24억5000만원) 규모 뇌물을 챙긴 사실을 시인했다.

법원은 최후변론을 마지막으로 휴회를 선언하고, 멍 전 총재에 대한 평결을 특정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멍 전 총재는 지난해 9월 중국에 다녀오겠다며 프랑스를 떠난 직후 돌연 실종돼 국제적 관심을 모았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부패 혐의로 그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멍 전 총재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의 폭넓은 지원 아래 중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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