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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뉴델리,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4일부터 2주간 ‘차량 홀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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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뉴델리,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4일부터 2주간 ‘차량 홀짝제’

뉴시스입력 2019-11-04 18:28수정 2019-1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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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악화

인도 수도 뉴델리가 4일부터 대기 오염으로 시민들이 호흡 곤란과 눈 따가움을 겪는 등 공공보건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민간 차량들을 대상으로 홀짝제 운행을 실시, 도로 운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차량번호판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에만 운행할 수 있다. 뉴델리시 당국은 대기 오염이 3년 래 최고 수준으로 악화됨에 따라 학교들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었다.

인도 중앙오염통제위원회가 발표한 뉴델리의 대기오염 지수는 권장 기준의 9배인 436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교통경찰들이 거리 곳곳에서 홀짝제 운행을 위반한 차량들을 단속하고 있다. 아르빈드 케즈리왈 뉴델리 수석장관은 시민들에게 시민들과 민간 택시 및 릭쇼 기사들에게 홀짝제 운행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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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제 운행은 우선 2주일을 시한으로 시행되는데 뉴델리 당국은 이 기간 중 하루 120만 대의 차량 운행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뉴델리 시민들은 홀짝제 운항의 효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아제이 자스라라는 시민은 “홀짝제 운행이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펀자브나 하리아나 같은 주에서의 산업 오염이 뉴델리 대기 오염의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와 인도 북부 주들의 대기 오염은 인근 농업 지역의 농부들이 수확을 끝낸 후 이듬해 농사를 위해 농지를 불태우는 겨울에 최악 수준에 이른다.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 역시 대기 오염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00만명이 넘는 뉴델리 시민들의 상당수는 대기 오염에 따른 고통으로 뉴델리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뉴델리(인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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