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정원초과 버스 추락사고…14명 사망 98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2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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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중부에서 정원을 넘은 승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언덕길을 굴러 추락하면서 적어도 112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1일 중부 신두팔초크에서 버스가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다가 커브길에 미끄러지면서 50m 아래로 떨어졌다.

승객들은 힌두교 축제 다사인을 즐기기 위해 카트만두로 이동 중 변을 당했다.

현지 당국자는 사고로 5명이 현장에서 바로 숨졌고 다른 9명은 병원으로 후송 또는 치료 도중에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98명 가운데 67명이 둘리켈 병원, 16명은 시어 병원, 15명이 비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마다브라지 카플레 경찰 부청장이 덧붙였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에는 정원을 훨씬 넘어선 12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동조사로는 버스 바퀴가 터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네팔을 안전의식 부족과 열악한 도로 사정, 과속운전, 정원초과 등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잦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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