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인도-파키스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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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카슈미르서 이슬람 무장단체 사살… 파키스탄 총리 “피바다 될것” 대응 시사

인도와 파키스탄의 첨예한 영토 분쟁 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잠무 카슈미르)에서 28일 하루 동안 인도 군경이 파키스탄 테러범 6명을 사살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같은 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카슈미르에서 ‘피바다’가 일어날 수 있다”며 맞대응을 시사해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군경은 전일 잠무 카슈미르 바토테 지역에서 한 재단사를 인질로 붙잡고 9시간 넘게 대치한 괴한 5명 중 3명을 사살했다. 3명 중 1명은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핵심 간부로 알려졌다. 인도 군경은 간데르발 지역에서도 3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테러범들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인도 경찰 1명도 숨졌다.

이날 잠무 카슈미르의 중심 도시인 스리나가르 시내에서도 수류탄 공격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인도 당국은 연이은 테러로 스리나가르에 3개의 임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지역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잠무 카슈미르는 이슬람교도가 주민의 70% 이상을 차지해 독립 혹은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카슈미르#인도#파키스탄#테러범 사살#이슬람 무장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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