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더 큰 사이클론 ‘바유’ 온다…30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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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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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35km 강풍·200mm이상의 폭우 예상”
국가재난대응부대 구자라트주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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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이클론 ‘파니’가 인도 북동부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이번에는 사이클론 ‘바유’(Vayu)가 인도 북서부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수십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CNN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바유의 영향권 내 약 30만명의 주민이 700개의 대피소로 대피할 예정이며 학교들도 오는 14일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전날 바유를 시속 175km의 2~3등급 규모로 예측했고 이날 뭄바이에서 서쪽으로 약 200km의 떨어진 곳을 통과, 오는 13일 구자라트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비아해에서 성장한 사이클론이 이만큼 북쪽으로 향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바유가 구자라트주에 상륙할 경우 20년만에 허리케인급 폭풍이 상륙하는 경우라고 CNN은 설명했다. 구자라트주는 지난 1998년 시속 195km의 사이클론이 강타해 약 1만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었다.

인도 기상청은 구자라트주 해안을 따라 시속 135km의 강풍과 함께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정부와 군 당국은 전날 구자라트주에 국가재난대응부대를 배치해 바유의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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