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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학업성취 중시 요즘 시대엔 나도 알리바바 취업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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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학업성취 중시 요즘 시대엔 나도 알리바바 취업 못할 듯”

뉴시스입력 2019-10-21 10:55수정 2019-10-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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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적인 결과, 전통적 사고 중시 때문"
"아이들, 우리의 교육 때문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교육 분야에서 자선활동 할 계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55)이 학력을 중시하는 최근 고용트렌드를 지적하면서, 요즘같으면 자신도 알리바바에 취업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윈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나와같은 사람들은 오늘날 알리바바에 입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알리바바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창업자들 대부분이 세계에서 가장 호감가는 기업들의 1차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고군부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은 그 이유에 대해 최근 고용시장에서 지원자를 볼 때 학업적인 결과를 너무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적인 고용시스템이 너무 학업적인 결과를 중시하고, 전통적인 사고방식에 반대하는 이들을 부당하게 비난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학위로 당신을 판단한다. 그들은 ‘야, 우리는 하버드 나왔어, 우리는 스탠퍼드 나왔어, 너는 어디나왔니’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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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은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하기 전 3수 끝에 대학에 입학하고, 30군데 직장에서 퇴짜를 맞은 것으로 유명하다.

마윈은 “학업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좋은 직장에서 퇴짜를 맞은 아주 유능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며 “나 같은 기업가들을 많이 만났다. 과거 동료였던 알리페이와 타오바오의 설립자들도 수학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윈은 “학업적인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점점 더 부적절해지고 있다”며 “산업시대에서는 더 빨리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빨리 계산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이제 사람들보다 기계들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이게 내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20년, 30년 후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교육때문에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알리바바 회장직을 내려놓은 마윈은 은퇴 후 가진 자신의 새로운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립적인 사고를 장려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다음 세대를 더 잘 준비시키기 위해 교육분야에서 자선활동을 할 계획이다”라며 “우리는 아이들에게 혁신적이며, 건설적이고, 창초적인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나는 이와 관련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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