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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절친 “트뤼도 뽑아달라” 호소…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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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절친 “트뤼도 뽑아달라” 호소…효과는 ‘글쎄’

뉴스1입력 2019-10-17 16:35수정 2019-10-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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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트뤼도 총리 트위터 계정) © 뉴스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절친’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구하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21일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트뤼도 총리를 공개 지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뤼도 총리와 함께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그는 기후변화 같은 큰 문제를 맡는 근면하고 유능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세계는 지금 트뤼도의 진보적 리도십이 필요하다. 나는 북쪽의 이웃들(캐나다 국민)이 그를 또 한 번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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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까지 직접 나섰지만 트뤼도가 이끄는 자유당은 다음 주 선거에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종차별적 분장과 수사 무마 의혹 등 지난해 이후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여론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트뤼도 총리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에 “고마워 내 친구. 진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정치적 성향이 같은 두 지도자는 2017년 1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에도 계속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올초에는 캐나다 오타와의 한 식당에서 두 사람이 함께 저녁을 먹는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를 공개 지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도 에마뉘엘 마크롱 당시 후보에게 트위터에 지지 글을 올린 바 있다.

공교롭게도 마크롱 대통령 역시 취임 초 30대 젊은 지도자로 좋은 평가를 받다가, 노란 조끼 시위 이후 ‘부자들의 대통령’이란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의 지지 선언이 ‘외국 선거 개입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외국 시민이 트위터나 캐나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 자체는 자유 발언”이라며 “만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 선거운동에 돈을 쓰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오타와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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