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北 내년까지 핵탄두 30~40개 보유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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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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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6년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개된 핵탄두 추정 물체. (노동신문) 2016.3.9/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6년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개된 핵탄두 추정 물체. (노동신문) 2016.3.9/뉴스1 © News1
북한이 내년까지 30~40여 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는 민간 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고 1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이 같은 추정치를 공개했다며 이는 지난 6월 SIPRI가 발표한 추정치보다 10개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SIPRI는 전날인 16일 서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섀넌 카일 SIPRI 핵무장군축비확산프로그램 본부장은 “이 추정치는 불확실성 속에 내놓은 최선의 수치”라고 언급해 이번 공개 내용이 구체적인 정보를 통해 확정된 정보는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댄 스미스 SIPRI 소장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비핵화’의 정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기술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에 대해 스미스 소장은 “북미 협상의 커다란 장애물을 없앤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협상의 청신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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