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국 총영사관 직원 억류는 성매매했기 때문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3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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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선전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직원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중국에 억류됐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최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현지 직원인 사이먼 청은 지난 8일 출장 차 선전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연락이 끊겼다. 사이먼 청은 중국인으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 현지 직원으로 고용돼 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21일 중국 측에 그의 행방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고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이날 “청은 중국 시민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라며 “영국은 무책임한 발언을 그만하고, 홍콩의 일에 간섭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는 22일 청이 성매매를 한 혐의 구류 15일 처분을 받고 복역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성매매가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구류 처분을 받거나 외국인의 경우, 국외추방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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