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이어 빌 게이츠도 1000억 달러 클럽 가입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0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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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회장에 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도 1000억 달러(113조원) 클럽에 가입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억만장자지수를 산출하고 있는 블룸버그는 약 2800명의 억만장자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이중 재산이 100억 달러 이상인 부자는 145명에 이른다. 그러나 1000억 달러 이상은 게이츠와 베이조스 둘 뿐이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 재산은 1000억 달러다. 게이츠 재산은 올 들어 지금까지 95억 달러 증가했다.

게이츠의 재산이 1000억 달러 선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1999년 이 문턱을 한 번 넘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1000억 달러 미만에 머물다 20년 만에 다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베이조스는 올해 재산이 207억 달러 늘어난 1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는 부인과 이혼을 앞두고 있어 재산이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 베이조스 부부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할 때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재산을 반분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베이조스의 재산은 700억 달러대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게이츠가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할 것 같지도 않다. 게이츠는 최근 자신이 만든 자선재단인 빌 앤 멜리다 게이츠 재단에 350억 달러를 추가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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