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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에…메르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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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에…메르켈 “지켜보자”

뉴시스입력 2019-03-20 15:55수정 2019-03-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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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상황 매우 유동적"
마크롱 "연기를 정당화할 전략 내놔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0일께 서한을 통해 유럽의회에 브렉시트 연기를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EU) 회원국들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다”며 “3월29일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시행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한 시간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솔루션 2019’ 행사에 참여한 메르켈 총리는 “영국에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냐”는 질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이고, 목요일(EU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할 상황이 아니다”며 “모든 것은 메이 총리가 어떤 제안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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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정된 브렉시트 날인 이달 29일까지 질서정연한 브렉시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싸우겠다며 “길지는 않지만, 아직 며칠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연기를 허용할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고 답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측도 “연기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 측은 “연기를 정당화할만한 계획과 전략이 있는가? 이게 먼저다”고 꼬집었다.

한편 프랑스의 나탈리 루아조 EU 담당 장관은 지난주 페이스북에 영국의 브렉시트를 ‘고양이’에 빗대 조롱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내 고양이를 결국 ‘브렉시트’라고 불렀다”며 “(고양이는) 아침마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미친 듯 울며 날 깨운다. 하지만 내가 문을 열면 결정을 못하고 문 앞에 앉아있다. 직접 밖으로 내놓으면 화가 난 얼굴을 한다”고 썼다.

루아조 장관의 이야기가 SNS에서 크게 회자되자 그는 “농담이었다. 나는 고양이가 없다”며 17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또 “브렉시트를 상대하려면 어느 정도 유머감각이 있어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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