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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도주 안해”…고혈압 이유로 보석호소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0 14:37
2018년 12월 10일 14시 37분
입력
2018-12-10 14:34
2018년 12월 10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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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이 “도주할 생각이 없다”며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 CBC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멍완저우는 이날 공개된 보석 신청서에서 자신이 밴쿠버와 “오랜 관계”에 있으며, “중요한 자산을 (밴쿠버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구금 이후 고혈압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적이 있었다며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호소했다.
멍완저우는 아울러 15년 전부터 밴쿠버에 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멍완저우의 남편이 둘 사이의 딸을 밴쿠버에서 진학시키려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멍완저우는 미국 송환 거부 의사도 명확히 했다.
알자지라는 “화웨이 창업주(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재판을 통해 (혐의를) 다투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멍완저우는 앞서 지난 1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밴쿠버에서 비행기 환승 중 체포됐다. 미국은 멍완저우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체포에 강력 반발 중이다.
멍완저우의 보석 심리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에 재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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