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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항공우주국 “올 12월 소유스 로켓 탈 것”…우주 갈등 봉합 나서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3 13:41
2018년 10월 13일 13시 41분
입력
2018-10-13 13:37
2018년 10월 1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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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로켓 고장 논란에도 불구, 다시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한 양국 간의 감정싸움이 번지자 봉합에 나선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짐 브라이든스틴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12월에 새로운 (미국인) 우주인들이 소유스를 타고 국제 우주 정거장에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소유스 로켓으로 다시 비행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일정대로 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이 말한 ‘일정대로’라면 나사는 올해 12월20일 소유스에 태워 새로운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다.
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이 크리칼리노프 역시 “우리는 새로운 비행일정을 당기려고 노력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1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10 우주선은 로켓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발사됐으나 발사 후 로켓 2단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우주선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소유스의 사고는 소련 시절인 1983년 발사 1분 30초 전 로켓 발사체에 발생한 화재로 발사가 중단된 이후 35년 만이다.
소유스를 둘러싼 미·러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9월에는 ISS의 소유스 캡슐에 드릴 구멍을 낸 범인이 누구인가를 둘러싸고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브라이든스틴 국장은 캡슐의 드릴 구멍과 관련해서도 “원인을 찾고 강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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