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x고원희 ‘유별나 문셰프’, 안방에 선사할 설렘+힐링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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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7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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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나 문셰프’/채널A 제공 © 뉴스1
‘유별나 문셰프’/채널A 제공 © 뉴스1
‘맛깔나는’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채널A 새 금토드라마 ‘유별나! 문셰프’(극본 정유리, 김경수/연출 최도훈, 정헌수)는 27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유별나! 문셰프’는 별 많고 달 밝은 서하마을에서 기억을 잃고 천방지축 사고뭉치로 전락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가 스타 셰프인 문승모를 만나 성장과 사랑, 성공을 만들어 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에릭은 한식 팝업 레스토랑 스타 셰프인 문승모 역을 맡는다. 갑작스런 화재로 부모님을 잃은 후 서하마을로 내려왔지만, 난데없이 자신의 인생에 끼어든 유유진 덕분에 바람잘날 없는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해영’과 ‘연애의 발견’ 등 전작들을 통해 로코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에릭이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만큼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실제 ‘에셰프’라는 팬들의 애칭이 있을 만큼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갖춘 에릭이기에 벌써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극에 나오는 요리 대부분이 다 그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문정혁은 “100% 다 내가 만든 것이라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 다른 방송국에서도 요리를 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진짜로 요리를 잘 해야 하는 프로 셰프이기 때문에 현지 셰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문정혁은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로 “‘신입사원’ ‘무적의 낙하산’에서 두 번 같이 호흡했던 감독이어서 아무래도 더 신뢰가 갔다. 꼭 하고 싶은 중에 예전부터 팬이었던 안내상 선배가 카리스마 회장님 역할로 출연을 하신다고 해서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이에 안내상은 “너무 영광스럽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나 싶다. 그걸 처음부터 이야기해주지. 더 잘 할 걸 싶다”며 기뻐했다.

또 “내가 이 작품을 하기 전에 따뜻한 모습을 전하고 싶었는데, 츤데레 캐릭터 성향이 있긴 하지만, 환경이나 주변 배우들을 통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드라마여서 이런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문정혁은 “대본을 보면서 셰프, ‘츤데레’ 이미지가 있어서 이걸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할까 고민을 했다. 막상 리딩을 하고 촬영해보니 내 주변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내가 굳이 여러 매력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 묵묵히 셰프의 역할, 아이의 아빠, 벨라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모를 준비하지 않았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셰프 역할이라 과도한 다이어트는 안 했다. 사실 후덕하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싼 카메라로 잘 찍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고원희는 벨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유유진 역을 맡았다. 엣지 넘치는 디자이너였다가 교통사고 이후 한순간에 엉뚱함 200%의 사고뭉치로 전락해 ‘유별나’라는 별칭을 얻게 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고원희는 그동안 ‘퍼퓸’과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등에서 로맨스는 물론 코미디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개성 있고 톡톡 튀는 연기로 주목받아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만의 탁월한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도훈 감독은 고원희에 대해 “신인시절부터 봐왔다. 예쁜데 예쁜 척 하지 않고 막 망가지면서 연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더라. 꼭 한 번 같이 하고 싶었는데 빨리 기회가 왔다. 드라마의 한축을 잘 끌고 가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고원희는 “이 캐릭터는 기억을 잃은 사고 전후로 성격의 온도 차이가 크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같은 두 캐릭터가 하나로 만나는 지점이 연기하기 힘들었다. 이질적으로 보일 것 같았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잘 표현됐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드라마에서 다양한 인물인 것처럼 연기하면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훌륭한 선배들과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내게는 성장할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라며 ‘유별나 문셰프’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에릭과 고원희가 펼치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와 함께 ‘욕망’을 탐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버릴 수 있는 냉철한 야망가 임철용 역의 안내상은 기존의 푸근하고 선한 이미지가 아닌 악랄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임철용과 전처 사이의 딸 임현아 역할은 SNS에서 ‘핫’한 배우 차정원이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벨라의 브랜드 대표인 장선영 역할을 맡은 길해연은 백발의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전개의 담당한다. 최도훈 감독도 두 가지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는 점이 ‘유별나 문셰프’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27일 밤 10시50분에 첫방송.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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