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공효진 “까불이 죽여버릴 것…그 놈 봤다” 긴장감↑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8일 0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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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연쇄살인마 ‘까불이’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은 까불이로부터 또 한번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이날 황용식(강하늘 분)은 동백의 집앞에서 까불이의 라이터를 발견했다. 불길한 느낌이 드는 순간 홀로 있던 동백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향미(손담비 분)가 가지고 나간 스쿠터 때문이었다.

아무 의심 없이 인적이 드문 쇼핑몰까지 찾아간 동백. 황용식은 뒤늦게 동백의 문자를 보고 놀랐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까불이는 동백을 쫓았다. 동백이 황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가자 계단으로 추격했다. 위기의 동백은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껐다.

까불이가 동백에게 남긴 쪽지에는 ‘그러니까 니가 왔어야지. 너 때문에 걔가 죽었잖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향미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에 동백은 오열했다. 해맑았던 향미와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동백은 지하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가 스스로 건물 밖으로 걸어나왔다. 황용식과 만난 그는 눈물을 흘렸다. 황용식의 품에 안겨 “향미 죽었죠? 금옥 언니처럼. 엄마는요? 엄마는 소식 없죠?”라며 걱정했다.

특히 동백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 새끼 그냥 죽여버릴 거다. 향미도 금옥 언니도 그렇게 죽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지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는 알려줘야 하지 않겠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제가 되도록 법치적으로 알려줄 거다”는 황용식의 대답에 동백은 “저 이제 안 도망간다. 쫓아가서 죽일 거다”라더니 “저 그 놈 봤다”고 고백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한편 이날 옹산저수지에서는 3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고,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향미였던 것. 까불이로 의심되는 박흥식(이규성 분)은 “사체 발견됐다”고 아버지에게 알렸다. 이어 “아무것도 하지 마. 제발 가만히만 있으라고”라면서 “난 내 눈이 너무 싫어. 아빠랑 똑같아서 싫어”라고 얘기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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