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부 3.7% 2부 2.9%를, KBS 2TV ‘썸바이벌’은 1부 2.0% 2부 1.4%였다.
이날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정릉 아리랑시장’ 골목식당들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며 눈길을 모았다. 앞서 주방의 위생상태를 지적받았던 조림백반집은 깨끗해진 주방으로 백종원을 맞이했고, 백종원은 “속이 다 시원하다”면서도 음식에 대해선 “음식솜씨는 있다, 맛의 문제는 없는데, 깊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백종원은 “손맛에 전략을 더하면 더 이상 실패는 없을 것”이라며 사장님에게 인기메뉴 중 하나인 ‘청국장 전문점’으로의 변신을 제안했다. 사장님의 청국장을 맛본 ‘청국장 감별사’로 나선 김성주는 “맛있다”며 호평했고, 백종원도 그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단골 손님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기존 메뉴만 찾는가하면, 가게를 나가기까지 해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수제 함박집은 모자(母子) 사장님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아들 사장님은 어머니의 난소암 판정으로 인해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다녔던 학교도 그만두었고, 군 입대도 미루며 요식업에 뛰어든 상태였다. 다행히 어머니는 난소암 완치 단계로 한숨 돌린 상태지만, 아들 사장님은 “어머니를 두고 곧 가야 할 군입대가 걱정”이라며 “수제 함박집의 성공이 새로운 꿈”이라고 전했다.
자매가 운영하는 지짐이집의 점검도 이어졌다. 자매 사장님은 메뉴판을 대거 정리하며 전 집의 대표메뉴인 모둠전도 없앴고, 백종원은 “전 집에서 찌개류나 단품 메뉴들을 위해 모둠전을 포기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진행된 시뮬레이션에서 단품 메뉴 요리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렸고, 주방에서의 실수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언니 사장님은 “매콤한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꾸미와 오돌뼈 등을 언급했고, 앞으로의 험난한 솔루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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