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실사 ‘라이온 킹’ OST에 “엄청나게 실망…망쳐놨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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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엘튼 존이 패션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온 킹’ 실사 버전 OST에 대해 “엄청나게 실망했다”고 평했다.

엘튼 존은 최근 진행한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실사판 ‘라이온 킹’을 봤느냐”는 질문에 “실사판 ‘라이온 킹’은 내게 큰 실망감을 줬다. 음악을 온통 망쳐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엘튼 존은 이 인터뷰에서 “실사판 영화의 음악은 대부분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과 같았는데, 그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환상과 즐거움을 잃었기 때문”이라면서 실사판에 실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새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영화의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금방 내려왔더라”며 “영화의 창의적인 비전이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다르게 적용된 것 같다. 나는 환영받지 못했고, 존중받지 못했다. 그게 슬프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엘튼 존은 199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OST를 담당해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와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이트’(Can‘t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을 작곡해 크게 사랑 받았다. 특히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이트‘로 이듬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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