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공효진♥강하늘, 두근두근 로맨스 시작…까불이의 ‘경고’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10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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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멜리아 사장 동백(공효진 분)은 순경 황용식(강하늘 분)의 마음을 받아줬고, 두 사람은 ‘두근두근’ 설렘을 느꼈다.

이날 동백은 황용식의 엄마 곽덕순(고두심 분)을 만났다. “제가 사람이 그리웠나 보다. 관심, 걱정을 받고 싶었나 보다. 나 걱정해주는 사람 하나가 내 세상을 바꾼다. 저 어떻게 해야 하냐. 회장님은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며 물었다. 황용식의 적극적인 짝사랑에 마음이 기울었기 때문.

곽덕순은 “내가 뭘 어쩌겠니. 내가 기댈 것은 시간 뿐”이라며 “금방 붙은 불이 금방 꺼지기 쉽고, 여자보다 남자 마음이 더 가볍다. 그러니까 잘해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천천히 두고 봐라. 두고 봐도 같이 가고 싶거든,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진심을 털어놨다.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동백은 황용식에게 ‘썸’을 타자고 고백했다.

필구 아빠 강종렬(김지석 분)은 쇼윈도 부부인 아내와 크게 다퉜다. 어린 딸을 두고 유학을 가겠다는 그의 말에 분노한 것. 강종렬은 옹산으로 향했다. 필구를 위해 야구부 특강을 하기도. 이 자리에서 동백을 만나게 됐다.

동백은 “필구 위한다면 찾아오지 말아라”면서 “다른 부탁 하나 할게. ‘슈퍼맨’ 그것 좀 하차하면 안 되겠냐. 딸이랑 공룡도 보고 캠핑도 하고 다 하지 않냐. 우리 필구 위해서 그거 하나 해줘라. 나중에 TV 보고 그 끔찍한 ‘딸바보’가 자기 아빠라는 거 알면 애 다친다. 그거 안해도 잘 먹고 잘 살지 않냐. 부탁할게”라고 말했다.

이에 강종렬은 “그래서 네 속도 다쳤냐. 왜 하필 지금 나타나냐. 찾을 때 좀 있지”라며 “너랑 쟤까지 다시 보니까 내가 살겠냐”며 울상을 지었다.

동백을 두고 갈등을 빚은 황용식, 강종렬은 까멜리아에서 마주쳤다. 둘은 해장을 핑계로 밖에 나가 신경전을 벌였다.

강종렬은 “동백이 흔들지 마라. 동정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황용식은 “누구를 불쌍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 참 멍청한 놈이다. 강선수는 모르냐. 동백씨가 얼마나 혼자 빛나는 사람인지. 난 다 없어도 동백씨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다. 댁도 그거 아니까 주접 떠는 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동백이 이렇게 사는 거 안 이상, 내가 그냥 안 둔다”고 선언한 강종렬. 그러자 황용식은 “동백씨 이렇게 사는 게 어때서. 여기서 제일 불쌍한 놈이 누굴 걱정하냐. 넌 진작에 동백씨 놓쳤다. 동백씨는 진작에 네 여자 아니고, 필구도 네 자식 아니다”고 단언했다. “옹산 들락거리지 마라. 뒤진다 진짜로”라며 경고하기도.

황용식과 동백은 새벽 장보기 데이트를 즐겼다. 동백은 “말은 그렇게 해도 남자들 다 똑같다. 쿨한 놈이 어디 있냐”고 했다.

이에 황용식은 “동백씨 남자 얼마나 만나봤냐. 세상 남자가 강종렬 하나냐”고 정색했다. 이어 “썸 타자며. 그 나물에 그 밥이면 나랑 뭐하러 썸을 타냐. 나랑은 안해 봤지 않냐”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황용식은 “저랑 제대로 연애하면 진짜 진짜 죽어요~ 매일 사는 게 좋아서 죽게 할 수 있다고요, 나는”이라고 해 동백을 웃게 했다. 동백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용식씨는 많이 다르다. 충분히 고맙고 매일 두근댄다. 난 가자미 사는 일이 이렇게 설레는 일인지 처음 알았다”며 미소 지은 것.

방송 말미에는 까멜리아에 도착한 황용식이 충격에 휩싸였다. 무언가를 보고 크게 놀랐고 동백이 보지 못하게 끌어안았다. 연쇄살이마 ‘까불이’ 때문에 CCTV를 설치해 뒀는데, CCTV가 잡지 못하도록 벽에 경고의 글을 남겼기 때문.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는 내용이었다. 섬뜩한 경고, 두 사람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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