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헨리 서운함 쌓였나…‘아슬아슬’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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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7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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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나 혼자 산다’ 기안84, 헨리의 사이가 어색해졌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와 헨리는 이시언, 성훈과 ‘4얼’로 뭉쳐 ‘쁘띠 시언스쿨’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그간 서운함이 쌓인 것인지 아슬아슬한 다툼을 이어갔다.

이날 기안84와 헨리는 음식점에서 팔씨름 대결을 벌였다. 자신을 “쌍남자”라고 외쳤던 헨리는 기안84에게 패하며 놀라움을 줬다.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하루종일 티격태격했다. 그러다 래프팅을 하기 위해 찾은 한탄강에서 수중 공방전을 펼쳤다. 갑자기 물에 떠 있던 기안84, 헨리가 장난인듯 장난 아닌 몸싸움을 벌이자 이시언과 성훈은 그대로 지켜봤다. 이시언은 “여기서 결판 짓는 거냐. 한번씩 이런거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를 먹어서도 싸움이 나긴 나더라. 전쟁 같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초딩 싸움’을 연상하게 한 수중 공방전은 서로 지친 상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영상을 보던 스튜디오에서 이들은 “형이 먼저 시작했다”, “네가 먼저 했다”면서 또 한 번 말싸움을 했다.

래프팅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도 싸움이 났다. 뒷좌석에 있던 기안84와 헨리는 노래를 틀다가 “가사가 안 맞다”, “블루투스 해라”, “고집 버려라” 등의 언쟁으로 나머지 얼간이들을 지치게 했다. 성훈이 운전을 하다 헛웃음을 짓더니 “오늘 몇 번 싸우는지 세봐야 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날의 앙숙’ 기안84와 헨리는 이시언의 부탁으로 마트에 함께 갔다. 장을 보면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잠시뿐이었다.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구워지고 헨리가 기안84의 입에 고기 한 점을 넣어주려 했다. 그러나 헨리의 장난이 이어졌다. “주세요~”라고 귀엽게 말해 보라는 것. 물놀이 때문에 지칠대로 지친 기안84는 점점 말이 없어졌다.

헨리는 “주세요 귀엽게 하면 되지 않냐. 뭐가 어렵냐”면서 서운해 했다. 수차례 입어 넣어주는 척을 하다 “드실 거냐. 삐쳤냐”고 물어보기도. 결국 기안84가 폭발했다. 그만하라면서 표정이 굳어버렸다.

이에 헨리는 “왜 이렇게 화를 내냐. 장난인데”라더니 “저도 안 먹겠다”며 자리를 떴다. 둘의 다툼에 어색함이 감돌았고, 분위기 때문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두 얼간이를 지켜보던 이시언은 “빨리 가서 화해해. 내 시언스쿨 망칠 생각하지 말아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기안84와 헨리의 사이는 쉽게 가까워지지 못했다.

아슬아슬한 다툼을 이어간 이들이 시언스쿨 2편에서 극적으로 화해할지 주목되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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