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에미상 최다 부문 지명…작품상까지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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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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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스틸컷 © 뉴스1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스틸컷 © 뉴스1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대 시상식인 에미상 32개 부문에서 지명을 받아 25년만에 한 해 최다 지명 기록을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2019년 에미상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도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인 시즌8이 드라마 작품상을 탄다면 이번이 4번째 작품상 수상이 된다.

이번 ‘왕좌의 게임’ 시즌8은 드라마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이전까지 한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부문에서 에미상 지명이 나온 것은 1994년 26개 부문 지명을 받은 ‘NYPD 블루스’다.

‘왕좌의 게임’은 이미 2015년과 2016년도에 한 해 최다 부문 수상 기록(12개)을 갖고 있다. 시즌1이 방영된 2011년부터 합산하면 총 47개 부문에서 수상해 이 역시도 한 드라마 수상 기록으로는 가장 많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된 판타지 장르 드라마다. HBO 드라마 사상 최고 히트작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드라마 작품상 후보로는 BBC아메리카의 ‘킬링 이브’, FX의 ‘포즈’, HBO의 ‘석세션’, NBC의 ‘디스 이즈 어스’, 넷플릭스의 ‘보디가드’와 ‘오자크’, AMC의 ‘베터 콜 사울’이 지명됐다.

NYT는 이번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배우이자 감독 피비 월러브리지(34)를 주목했다. 월러브리지가 감독이자 책임프로듀서인 드라마 ‘킬링이브’와 코미디 ‘플리백’은 각각 9개 부문, 11개 부문에서 에미상 후보로 지명됐고 월러브리지 자신도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에 후보로 지명됐다.

다만 유명한 배우인 줄리아 로버츠와 TV 제작감독 척 로리가 이번 후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의외로 꼽혔다. 줄리아 로버츠는 아마존의 심리스릴러 드라마 ‘홈커밍’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받지 못했다.

CBS 인기시트콤 ‘빅뱅이론’을 제작했지만 한번도 에미상 수상을 하지 못했던 척 로리 역시 이번 넷플릭스 ‘코민스키 메소드’ 방송으로 에미상 후보 지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되며 폭스 방송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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