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아내, ‘한국男 다 이래요?’…10년 만에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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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0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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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 뉴스1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 뉴스1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베트남 출신 아내의 사연이 최고의 고민으로 등극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소이, 공서영, 안일권, 의진, 새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국 남자 다 이래요?’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의 사연이었다. 고민 주인공은 무책임하게 일을 자꾸 관두는 남편의 태도에 고민이었다. 한국 생활 6년 내내 10번 정도는 관뒀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민 주인공은 6살, 3살의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친언니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했다. 고민 주인공은 한국에서 유학 중 남편을 만났고,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고민 주인공은 남편과 15살 차이라고 밝혀 모두 놀랐다.

남편은 초보다 보니까 서툴러 무리한 요구를 받으면 욱해 목소리가 커져서 마찰이 생겨 해고를 당하거나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분식 가게부터 택시 기사까지 직업을 15번 정도나 바꿨다고 말했다. 남편은 주로 권고사직을 당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지금 에어컨 설치 일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 주인공의 아이는 아빠가 집에서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책을 잘 읽어주지 않는다는 고민 주인공의 말에 “아내의 발음 교정을 위해서, 해줘 버릇 하면 안 되니까”라고 변명해 판정단을 분노하게 했다.

고민 주인공은 남편을 안 좋게 볼까 봐 어디에 털어놓지도 못한 채 혼자 삭였다고 말했다. 남편의 노총각 친구들은 어린이날에도 남편을 불러내 눈치 없는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고민 주인공은 베트남으로 아이들과 떠나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고민 주인공은 남편과 시댁이 소변을 아침저녁으로 마시는 모습에 충격받았다고 말해 전 출연자들과 판정단의 말문을 잃게 했다. 신동엽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아니니 건강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아내는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나오게 해서 미안해요”라며 남편에게 먼저 사과했다. 고민 주인공은 아이들도 있으니 일 꾸준히 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난 오빠밖에 없어요,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말해주세요”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남편은 바꿔보려고 나온 거라고 말하며 “정말 사랑해”라고 고백한 뒤, 앞으로 변화하겠다고 아내를 위해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안녕하세요 역사상 최고 득표수 기록을 경신하며 183표로 최고의 고민으로 등극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 뉴스1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 뉴스1

이날 첫 번째 사연은 중학생인 고민 주인공이 12살 차 띠동갑 언니가 고민 주인공을 아기 취급하는 게 고민인 사연이었다. 고민 주인공은 밖에서도 자신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귀여워하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자신보다 키도 작은 언니가 그러는 것이 황당하다며 말했다.

주인공의 언니는 주인공의 기저귀도 손수 빨며 자식처럼 키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아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나온 아버지는 주인공의 고민이 크게 고민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떡가게를 하고 있어서 떡이나 맛보시라며 떡을 모두에게 나눴다. 아버지는 재혼가정임을 밝히며 언니는 아내 쪽 아이이고, 고민 주인공은 함께 낳은 아이라 혹시 질투심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언니는 자신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고 말하며, 아버지와 원활한 소통이 되질 않는다고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언니는 가족 안에서 의지 할 사람이 동생밖에 없다며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동엽은 언니에게 동생을 정말 사랑한다면 동생이 싫어하는 것은 안 해야 된다며 충고했다. 신동엽은 뽀뽀는 양보 못한다는 언니에게 배려가 필요하다며 빈도를 줄여주길 제안했다.


마지막 사연은 성시경의 열혈 팬을 친구로 둔 고민 주인공의 사연이었다.

고민 주인공은 자신이 쉬는 날에도 성시경의 스케줄에 맞춰 친구 따라 방청을 가야 한다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고민 주인공의 친구는 자신이 비용을 다 지불한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고민 주인공의 친구는 비용이 모자라면 엄마 카드를 몰래 사용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런 점들이 고민 주인공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고민 주인공은 친구가 성시경 때문에 결근이 잦아지고,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민 주인공의 친구는 성시경이 결혼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친구와 물에 빠지면 고민 없이 성시경을 구한다고 말해 고민 주인공을 서운하게 했다.

성시경이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성시경은 “저를 좋아하는 게 안녕하세요 고민이구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고민 주인공인 팬에게 “아름이를 위해서”라며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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