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사랑’ 김명수, 신혜선에 “나랑 결혼하자”…프러포즈♥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4일 00시 21분


코멘트
‘단, 하나의 사랑’ 캡처
‘단, 하나의 사랑’ 캡처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천사 김단(김명수 분)은 인간 이연서(신혜선 분)에게 “나랑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이날 이연서는 김단이 곧 먼지처럼 사라지게 될 것을 알았다. 그는 김단에게 “사라지지 마. 한 달도 안 남았다며, 너 먼지처럼 사라진다며, 없어진다며”라고 말하면서 오열했다. 김단은 “사람 꼭 될 거야. 기도도 하고 계속 노력할 거야. 나 믿지?”라며 이연서를 끌어안았다.

이연서는 김단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 자리에서 “결혼하자”고 먼저 고백했다. 김단은 자신의 상황을 생각해 “못 들은 걸로 하겠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상에 어느 누가 시한부 날짜를 받아놓고 결혼하냐. 염치도 없이”라고 화를 내기도.

이에 이연서는 “기를 쓰고 내 옆에 있으면 되잖아. 왜 사라질 생각부터 하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옆에 있으면 되지 않냐. 결혼하자. 신이 우리를 만나게 한 거라며. 그럼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안 그래?”라고 했다.

이때 김단은 차에 치일뻔한 아이를 도와주다 다쳤다. 응급실에 간 그는 상처가 안 아물고 지혈이 잘 되지 않았다는 이연서의 말에 기대를 품었다. 비도 맞았지만 날개가 나타나지 않아, 인간이 된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김단은 인간이 되지 못했다. 후(김인권 분)는 김단에게 “손수건 확인해 봤냐. 천사가 끝이 나면 손수건 깃털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네가 아직 천사라는 걸, 넌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게 그 분의 응답인 거다”고 알렸다.

“그럼 내 몸은 왜 이러는 거냐”는 김단의 질문에 후는 “특별 임무에 따라 육신의 임무도 정해져 있으니까. 깜빡이야. 네 육신이 다 돼 간다는 비상등”이라고 안타까운 대답을 내놨다.

김단은 실망했다. 그리고 유채꽃을 샀다. “내년 봄에 연서와 유채꽃을 같이 보기로 했는데 어쩌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서”라는 게 이유였다.

꽃다발을 받은 이연서는 “결혼하자. 난 꼭 너랑 결혼할 거다. 이거 부케로 쓸 거니까 네가 간직하고 있어”라고 말한 뒤 연습에 들어갔다. 이연서는 이미 김단이 인간이 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김단은 그의 연습을 지켜봤다. 연습 중 공연장에 바람이 들어왔다. “바람이 어디서 들어오지?”라며 놀란 김단. 이연서가 눈에 보이지 않아 또 당황했다. 후가 나타나 “죽음이다. 너 다 알아. 아닌 척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끝날 마지막 기회를 얻은 건 너 뿐만이 아니었다. 원래 죽었어야 할 인간이었어. 그럴 운명이었다. 악인에게 죽음을 당할 운명, 누군가는 그걸 타고난다. 유예가 된 것뿐이야.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예언은 실현되고 운명은 이뤄지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단은 연습을 마친 이연서와 마주했다. 유채꽃을 건네며 “하자. 나랑 결혼해 줘”라고 깜짝 프러포즈를 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