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첫 로맨스 드라마, 통한다는 자신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13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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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명수. 사진제공|KBS
연기자 김명수. 사진제공|KBS
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연기자 김명수(엘)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스 연기에 대한 만족감,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이 만든 자신감이 더해져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수는 “제가 로맨스 장르를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 느끼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 단역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아이돌그룹 인피니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명수는 2010년 KBS 2TV ‘공부의 신’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를 경험했다. 이후 ‘닥치고 꽃미남밴드’ ‘엄마가 뭐길래’ ‘주군의 태양’ ‘군주-가면의 주인’ ‘미스 함무라비’ 등을 거치며 단역에서 주인공의 위치까지 올라섰다.

“가수와 연기자를 함께 하면서 제 성격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가 많다. 상황에 따라 힘들기도 한데, 데뷔 10년차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외향적인 성향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가 연기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단, 하나의 사랑’에서 맡은 캐릭터도 실제 김명수와 정반대 모습이다.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 ‘천사’는 불의의 사고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불완전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연서(신혜선)의 삶을 바꾸는 인물이다. 가장 활발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구김살 없이 밝은 성향을 띤다.

그는 “캐릭터와 ‘동기화’가 많이 됐다”며 “평소 저는 표현을 잘 못하고 내성적이면서 소심해 주변에서 드라마 속 제 모습을 보고 신기해한다”며 웃었다.

5월22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는 5월29일 방영한 6회가 9.4%(닐슨코리아)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방송하는 지상파 주중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김명수는 “시청률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부분인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청률 신경 쓰지 않고 맡은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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