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네일아트 논란’ 사과글 삭제, “손톱 콤플렉스 감추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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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0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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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네일아트 논란’ 사과글 삭제, “손톱 콤플렉스 감추고자…”

박신혜가 방송에서 네일아트를 한 모습(왼쪽)과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네일아트를 지운 손 사진. 사진=‘닥터스’ 방송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신혜가 방송에서 네일아트를 한 모습(왼쪽)과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네일아트를 지운 손 사진. 사진=‘닥터스’ 방송 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박신혜가 ‘네일아트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박신혜는 의사 역할로 출연하고 있는 SBS ‘닥터스’에서 네일아트를 한 손톱을 드러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의사 역으로 의학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네일아트를 하는 것은 드라마 배역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같은 논란에 박신혜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은 4회 단정한 손톱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는 글과 네일아트를 깨끗이 지운 자신의 손 사진을 남기며 빠르게 피드백을 했다.

이어 “저의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굴 만큼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다면 지워야죠. 지우면 됩니다. 뭐 어려운 일이라고”라며 “여러분,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괜한 걸로 열 올리지 마시고”라고 적었다.

또 “그리고 저 엄지손톱 못생긴 거 압니다. 못 생겼어도 그 못생김이 보이지 않을 만큼 더 열심히 멋진 연기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손톱에 대한 인신공격은 넣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이 박신혜가 올린 글의 ‘말투’를 지적한 것이다.

이에 박신혜는 처음 글에서 일부 내용을 지우고 “저의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지웠어요.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는 내용을 넣는 방법으로 글을 수정했다.

한층 부드러워진 말투였지만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계속됐고, 현재 해당 글은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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