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라디오 하차 외압논란 後 주차관리하며 은둔?…“아파말라” 응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19일 17시 53분


코멘트

지난 5월 MBC 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방송인 최양락의 근황이 공개됐다.

더팩트는 19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고객 주차관리를 하고 있는 최양락의 모습을 포착했다. 해당 식당은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이 수년 전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팽현숙은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간접적으로 최양락의 심경을 전했다. 최양락은 일부 지인 외에 외부와의 연락은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14년간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해온 최양락은 지난 5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DJ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그리 매끄럽지 못했던 탓일까. 일각에서는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시사풍자를 해왔던 것을 언급하며 외압에 의한 하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마지막 방송 당시 최양락은 “주말 잘 보내시고 저는 다음 주 월요일 8시 30분 생방송으로 돌아올게요”라는 멘트를 남겨 본인의 하차를 알지 못했던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정기개편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외압논란으로 매끄럽지 못한 하차를 한 최양락이 여전히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라디오 방송 하차한 거 너무 아파 말라. 제작자가 아니라 시청자들을 생각해달라”(sk7***), “오래 진행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mi5”***), “대한민국에서 입담으로 웃기는건 최고”(mac***) 등의 댓글로 격려를 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