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고소女 A씨, 집 비번 알려줘” vs A씨 “먼저 와달라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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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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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이 상대 여성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가운데 “A 씨가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는 이진욱 측의 주장이 나왔다.

채널A는 18일 이진욱이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집에 있는 물건을 좀 고쳐달라”면서 “자신의 집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까지 SNS에 적어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합의해서 가진 성관계”라는 주장이다.

더불어 이진욱은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하는 SNS 대화 내용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이진욱의 진술에 대해 A 씨는 “먼저 와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진욱의 소속사 역시 SNS 대화내용을 공개하며 “A 씨는 새벽에 헤어진 당일(7월 13일) 오전에도 이진욱을 소개 받은 지인에게 ‘강남에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개업하니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는 문자를 보냈다. 이진욱과 헤어진 후에도 기분 좋은 상태로 이진욱을 소개시켜준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이진욱과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진 뒤, 같은 날 밤 이 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진욱 측은 이를 부인하며 16일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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