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어벤져스’ 세계 정복 나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30일 06시 57분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맨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SM엔터테인먼트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맨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SM엔터테인먼트
■ SM 7인조 프로젝트 그룹 ‘슈퍼 M’ 데뷔 눈앞…태민·백현·카이 등 에이스 총출동

두터운 팬층 확보한 멤버들로 구성
미국 현지 레이블과 공동기획 그룹
10월4일 첫 앨범 전 세계 동시 공개


‘SM 어벤져스’가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정복에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주자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태민, 엑소의 백현과 카이, NCT 127의 태용과 마크, 웨이비의 루카스와 텐 등으로 구성된 7인조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 M’이다. 이들이 10월4일 베일을 벗고 데뷔 앨범 ‘슈퍼 엠’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월드와이드 데뷔’에 걸맞은 대규모 프로모션을 미국과 한국에서 펼치며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을 통해 케이팝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시점에 또 다른 경쟁력의 음악 콘텐츠로 승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이미 공식 홈페이지와 아마존, 반스 앤 노블 등 미국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가 이들의 데뷔 앨범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슈퍼 M’은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적인 스타이자 전문가, 뛰어난 재능의 가수들(Master & Matrix)이 모여 ‘슈퍼 시너지’를 낸다는 의미다. 실제로 샤이니, 엑소, NCT 127 등 각 그룹의 속칭 ‘에이스’들이 나선다. 태민과 백현, 카이 등은 각 그룹에서 가장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멤버들로, 춤과 보컬, 랩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 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슈퍼 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특히 케이팝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SM을 중심으로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등이 속한 세계적인 뮤직 레이블 CMG(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캐피톨 뮤직 그룹)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앞서 SM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이 미국 LA 아크라이트 극장에서 열린 CMG의 라인업 발표 행사에서 처음 소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만큼 이수만 회장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는다. 이 회장은 케이팝의 대표적인 프로듀서로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꼽힌다. 그동안 경영에 집중해오다 오랜만에 프로듀서로 나선다. SM은 29일 “첫 미니음반은 다양한 매력의 5곡을 담았다”며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앞서 다음 달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장충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을 통해서 또 한 번 공개된다. 케이팝 산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짚어보는 자리에서 이수만이 무대에 올라 슈퍼 M의 비전과 해외 진출 전략을 설명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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