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제2 워너원이 보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4일 06시 57분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벌써 팬덤…데뷔 앞두고 티켓파워 예상

‘제2의 워너원’이 탄생할 조짐이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X’가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선배’인 워너원 못지않은 인기와 화제를 뿌리고 있다. 8월27일 공식 데뷔하기 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이들은 프로그램 종영 후 22일 밤 처음으로 진행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2억 건이 넘는 하트수를 받는 등 관련 콘텐츠들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개설하는 공식 팬클럽 1기 모집 해당 사이트에도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앞서 2017년 데뷔해 100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낸 워너원 이상의 파급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엑스원의 공식 데뷔 무대도 서울 구로구 고척돔이다. 엑소, 방탄소년단 등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가수들만 서는 대형 공연장으로, 2017년 워너원도 신인그룹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이곳에서 2만 명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다. 조만간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면 워너원 버금가는 티켓 파워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22일 단체합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데뷔 무대를 준비한다. 더 이상 연습생 신분이 아니라 프로로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기대 이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등 데뷔 앨범 수록곡과 오디션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일부 노래를 새롭게 녹음 중이다.

특히 이들은 워너원과는 다르게 프로젝트 활동 기간이 5년이라는 장기 계획 아래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최종 목표인 ‘미국 빌보드 점령’을 위해 아시아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무대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활동을 노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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