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 개봉 11일째 4만 관객 돌파…팬덤 ‘벌새단’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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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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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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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김보라 감독)가 개봉 11일째 4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벌새’는 지난 8일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개봉 8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11일차 최다 관객 동원은 물론 4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3주차 장기 흥행 레이스를 예고했다.

이번 4만 돌파는 지난 22일 개봉한 ‘우리집’과 함께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저력을 알리는 결과다. 특히 ‘유열의 음악앨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등 동시기 극장가 화제작들보다 30배 이상 차이나는 적은 좌석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유일하게 좌석 판매율 30%가 넘는 31.1%라는 절대적인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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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봉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보편적인 성장담을 그린 영화다.

주말간 진행된 릴레이 GV와 무대인사를 통해 ‘벌새’를 두고 ‘벌새단’이라는 새로운 팬덤이 형성됐다. 관객들은 “전국민이 ‘벌새’ 봐야한다고 전국민으로만 그쳐서는 안됨 전세계인이 봐야함”(no**), “‘벌새’ 두번 봐… 세번 봐… 영혼이라도 보내”(va**), “‘벌새’ 보고 눈물 줄줄”(ss**), “‘벌새’ 또 보고싶다 정말 또 보고싶다”(st**), “‘벌새’ 너무 사랑하나봐 한 씬 한 씬들이 너무 소중하다”(de**), “근래 정말 울었던 적이 없었는데 ‘벌새’ 보면서 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과장 없이 정말 계속 눈물이 났다 또 보러가야지”(ac**),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했던 내 과거를 은희의 서사를 통해 다시 들여다보고 보듬어주는 것 같았다.”(ji**) 등의 호평을 내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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