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댄싱 슈즈, EIDF 2019 키즈다큐 부문 월드비전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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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6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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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호승 회장과 ‘마이 리틀 댄싱 슈즈‘ 프로듀서와 브라이언크리스토퍼브라질 감독(사진 제공: 월드비전).
왼쪽부터 양호승 회장과 ‘마이 리틀 댄싱 슈즈‘ 프로듀서와 브라이언크리스토퍼브라질 감독(사진 제공: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25일 열린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9) 시상식에서 키즈 다큐 부문 출품작인 브라이언 크리스토퍼 브라질(Bryan Kristoffer Brazil) 감독의 ‘마이 리틀 댄싱 슈즈’가 월드비전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비전특별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브라질 감독의 ‘마이 리틀 댄싱 슈즈’는 간절한 희망을 품고 댄스 스포츠 세계 대회 출전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필리핀 세부 빈민가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작년에는 젠스 페데르센 감독의 ‘실크로드의 아이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IDF 월드비전특별상’은 세계 어린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장·단편 후보작 6편 중 우수작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아동 존중과 공동체 가치 투영에 관한 네 가지 항목을 ‘월드비전-EBS’가 공동으로 심사한다.

앞서 월드비전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에서 열린 EIDF 야외 상영장에서 ‘마이 리틀 댄싱 슈즈’를 특별 상영작으로 선정해 상영했다. 월드비전이 상영작으로 지정한 작품이 수상작으로 이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날 시상자로 나선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이번 월드비전특별상 수상작은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이유는 없다’는 아이들을 향한 월드비전의 철학과 맥이 닿아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의 삶에 진정한 빛이 비추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국제다큐영화제는 EBS(사장 김명중)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축제다. ‘다큐멘터리, 세상을 비추다(Documentary, Lighting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영화제는 개막작인 ‘미드나잇 트래블러’를 시작으로 34개국 73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25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올 행사를 마무리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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