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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펑펑 울었다, 정지우 감독이 무슨 말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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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펑펑 울었다, 정지우 감독이 무슨 말 했기에…

뉴시스입력 2019-07-15 15:07수정 2019-07-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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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이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이 생업에 치이다보니 연애도 쉽게 하지 못하는데, 그런 모습이 영화에 녹아있다. 상대방의 힘든 부분을 보듬어 주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울림인 것 같다.”

탤런트 정해인(31)은 15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고은(28)과 정지우(51) 감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 ‘은교’(2012) ‘4등’(2014) ‘침묵’(2017) 등을 연출한 정 감독의 신작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와 현우가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담은 감성멜로물이다.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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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새로운 멜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김고은을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굉장히 어른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김고은을 출연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해인과는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전에 만났다. ‘이렇게 매력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운좋게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두 사람이 국어책만 읽어도 재밌을 것 같았다. 촬영 현장도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정해인은 ‘현우’를 연기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맑은 웃음을 지닌 청년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 중에서 트라우마가 가장 크다. 캐릭터의 결도 많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겪게 된다. 현우가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지 계속 염두에 두고 연기했던 것 같다. 초반부터 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또 “시나리오가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았다.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고은과 함께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져 함께하게 됐다. 정 감독을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먼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할 정도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

‘미수’ 역을 맡은 김고은도 “정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김고은 주연 tvN 드라마 ‘도깨비’(2017)에 특별출연한 바 있다.

“정해인과 ‘도깨비’에서 너무 짤막하게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느낌이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잔잔한 이야기 안에 큰 힘이 있다고 느꼈다”(김고은), “김고은과의 첫 만남이 정말 떨렸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정해인)

미수는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현실과 굉장히 맞닿아있는 캐릭터다. 두 인물의 세월이 담겨 있는 게 큰 장점인 것 같다.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엄청나게 드라마틱하지 않지만,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제작보고회 말미 김고은은 정 감독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정 감독은 “‘은교’를 할 때 김고은은 호기심 천국 같은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 이후에 여러 자리에서 오가다 만났는데 어느덧 고민이 많은 어른이 된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많이 성장한게 느껴진다. 그래서 김고은이 ‘유열의 음악앨범’과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상을 살아가며 가지는 고민이 영화에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망했다. 어제부터 안 부으려고 물도 안 먹었다. 오늘 울어서 붓게 생겼다”며 눈물을 쏟았다. “정 감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고민을 가장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상대였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도 나의 솔직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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